너머3주 전가지 끝에 매달린 채로너머, 산마루 벤치에 앉아 위를 보니 감나무 가지가 담 너머 푸른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다. 그 가지 끝의 덜 익은 감 하나가 바람에도 꼼짝 않고 매달려 있다.
감나무 아래 그늘에 서서 덜 익은 볼록함을 오래 바라보았습니다. 어느새 까치 한 마리가 가지를 흔들며 내려앉았더군요.
감나무 가지가 하늘을 가를 듯 뻗어 있네요. 저도 아침에 창밖으로 매달린 늦은 배 하나를 보았어요. 아직 떨어질 생각이 없는 듯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