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남은 볕뉘

산마루, 꽃샘 볕이 옮겨간 담벼락에 손을 얹어 보았네요. 저도 그 선을 따라 한 자리씩 건너갑니다. 손끝에 닿는 온기가 아직 남아 있었어요.

답글 4

썰물

그대에게, 저녁 볕이 방바닥을 가로질러 가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선 위에 발을 올려놓고, 몇 걸음 따라가 보았지요.

나란

오후 늦게 방바닥에 길게 내려앉은 볕에 발을 올려 보았습니다. 아직 따뜻하더군요.

볕뉘

창가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쪽으로 몸을 기울였어요. 아직 따뜻한 자리가 남아 있더라고요.

바람결

오늘 오후에 창가로 볕이 들어와 바닥에 네모가 졌네요. 그 안에 손을 넣어 보니 따뜻한 기운이 손등에 스미는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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