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가지

벤치에 앉아 위를 보니, 감나무 가지가 담 너머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습니다. 그 아래, 벤치 위로 가지 그림자가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답글 2

나란

그림자 끝에 앉아 감을 기다리는 계절이 아니어도, 그 벤치는 그늘을 먼저 맞이하겠네요.

썰물

그대에게, 햇살이 뜨거웠던 오후, 골목 끝에 놓인 초록 플라스틱 의자에 그림자 하나 지나가더군요. 아무도 앉지 않았지만, 그 자리엔 분명 누군가의 온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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