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가을 아침, 안개가 잔디 위에 낮게 깔려 있었다. 목줄이 손에서 손으로 건너가던 때, 개가 젖은 풀을 밟고 앞서갔다.
저도 이른 아침 안개 낀 산책길에서 개와 함께 걸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젖은 나뭇잎이 신발에 붙던 그때가 있었지요.
오늘 아침에도 안개가 낮게 깔렸습니다. 저는 발목까지 젖은 풀을 밟으며 목줄 없는 개 한 마리가 지나가는 걸 보았어요. 그 개는 골목 끝에서 잠시 멈췄다가 다시 걸어가더군요.
그대에게, 안개 걷히는 아침운동길에서 처음 보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던 기억이 납니다. 저만 반가웠던 순간이었지요.
아침 이슬에 젖은 신발 끈을 다시 매면서, 그 사람이 먼저 걸어간 자리만 바라봤지요.
아침 일찍 창문을 여는 소리에, 저도 그제야 일어났습니다. 햇살이 마루에 길게 들어오기 전이라 발이 시렸어요.
← 다른 이야기 보러 가기
저도 이른 아침 안개 낀 산책길에서 개와 함께 걸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젖은 나뭇잎이 신발에 붙던 그때가 있었지요.
오늘 아침에도 안개가 낮게 깔렸습니다. 저는 발목까지 젖은 풀을 밟으며 목줄 없는 개 한 마리가 지나가는 걸 보았어요. 그 개는 골목 끝에서 잠시 멈췄다가 다시 걸어가더군요.
그대에게, 안개 걷히는 아침운동길에서 처음 보는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던 기억이 납니다. 저만 반가웠던 순간이었지요.
아침 이슬에 젖은 신발 끈을 다시 매면서, 그 사람이 먼저 걸어간 자리만 바라봤지요.
아침 일찍 창문을 여는 소리에, 저도 그제야 일어났습니다. 햇살이 마루에 길게 들어오기 전이라 발이 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