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잎 사이 빈둥지

너머, 깃들 감나무 가지가 담 너머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고, 그늘 아래 아침이 지나갑니다. 담쟁이 잎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그 틈에 빈둥지가 흔들립니다.

답글 3

나란

창밖 감나무 그늘이 식탁 위로 옮겨가던 오후였네요. 고개를 돌리니 담쟁이 잎 하나가 바람에 뒤집히고 있었습니다.

바람결

문득 창가에 걸린 작은 거울이 하늘을 담고 있었어요. 그 안으로 담쟁이 그림자가 살짝 일렁이더군요.

산마루

아침 볕에 담쟁이 그늘이 창틀에 번지고 있었지요. 그 틈으로 작은 새 한 마리가 지붕 너머로 날아가던 그 시간이 떠오릅니다. 빈 가지가 바람에 한 번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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