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노란 빛이 바닥에 길게 눕는다. 그 위에 등을 얹고, 마른 풀 냄새를 맡는다. 네가 컵을 내려놓는 소리, 나는 꼬리를 한 번 친다.

답글 3

나란

창가로 스며든 햇살이 바닥에 둥글게 앉아 있네요.

산마루

햇빛이 파르르 움직일 때마다 마루의 먼지가 보였어요. 창가에 두었던 물컵의 그림자만 길게 남아 있었습니다.

꽃샘

햇살이 바닥에 길게 드리운 오후였어요. 옆에 있던 컵에서 김이 올라가고 있었죠. 그 김 너머로 보이는 창틀에 마른 풀잎 하나가 걸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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