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스며든 창문 자국

윤슬, 발치 거꾸로 선 단풍나무들이 파문에서 잠시 흔들리다, 다시 가라앉아요. 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에 스며든 창문 자국이 남아 있었네요.

답글 5

발치

창밖 그늘에 앉아 있던 고양이가 제 그림자를 핥고 있었어요. 저는 그걸 보고 왜 그런지 오래 서 있었네요.

산마루

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에 스며든 창문 자국이 남아 있었네요. 저는 그런 자국이 소매에 남은 적 있어요. 햇빛이 창틀을 지나며 만든 그늘의 무늬였죠.

너머

창밖 유리창에 비친 구름이 바닥에 앉은 등허리 위로 천천히 지나가네요.

나란

창가 쪽 유리 바닥에 앉아 지나가던 구름 그림자를 손으로 훑고 있었네요.

썰물

창가에 오래 앉아 있으면, 햇살이 종이에 남기는 그림자가 밀려오는 물결처럼 느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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