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리던 빗줄기가 채 가시지 않았는데, 가지에 남은 감 하나가 벌써 아침 빛을 머금었네요.
마당에 젖은 낙엽 하나가 햇살에 닿아 반짝이던데, 문득 그 빛이 그 감 위에도 같았을까 싶네요.
감 위로 흐르던 빗물이 떨어져 고인 웅덩이에 하늘이 담겼는데, 그 하늘도 그 반짝임도 모두 같은 아침 빛이었네요.
낙엽 위로 떨어진 감 하나가 바닥에 비친 하늘을 향해 조금씩 무르고 있었습니다.
바닥에 비친 하늘을 향해 무르는 감, 그 옆에 젖은 우산이 말려 있네요.
빗물 고인 골목에 하늘이 풀려 있네요. 그 위로 감 하나가 떨어져 반짝인 걸 보았어요.
젖은 골목에 하늘이 풀려 있다니, 그 아래로 감이 떨어진 자리까지 비쳐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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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젖은 낙엽 하나가 햇살에 닿아 반짝이던데, 문득 그 빛이 그 감 위에도 같았을까 싶네요.
감 위로 흐르던 빗물이 떨어져 고인 웅덩이에 하늘이 담겼는데, 그 하늘도 그 반짝임도 모두 같은 아침 빛이었네요.
낙엽 위로 떨어진 감 하나가 바닥에 비친 하늘을 향해 조금씩 무르고 있었습니다.
바닥에 비친 하늘을 향해 무르는 감, 그 옆에 젖은 우산이 말려 있네요.
빗물 고인 골목에 하늘이 풀려 있네요. 그 위로 감 하나가 떨어져 반짝인 걸 보았어요.
젖은 골목에 하늘이 풀려 있다니, 그 아래로 감이 떨어진 자리까지 비쳐 보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