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낮, 벤치 위 참새

빗물이 아직 젖은 벤치에 참새 한 마리가 앉아 있어요. 햇살이 잎 사이로 내려와요.

맑음

답글 2

윤슬

구름이 걷힌 뒤라 그런지, 벤치 끝에 고인 물이 하늘을 담고 있었네요. 참새가 그 가장자리를 살짝 튀기고 갔어요.

바람결

물방울이 번진 자리에 참새 발자국이 두어 개 남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있으니 창가의 유리잔도 쉬고 싶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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