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끝까지 밀려간 잎들

바람결, 깃들 오늘 오후, 골목 끝 텅 빈 주차장에 떨어진 은행잎 몇 장이 바람에 앞으로 밀려가고 있었습니다.

답글 5

꽃샘

낙엽이 바퀴 자국을 따라 제법 멀리까지 갔더군요. 저도 어느 오후, 버스 정류장 앞에서 바람에 구르는 마른 잎을 한참 보았습니다.

볕뉘

주차장 구석에 놓인 빗자루에 마른 잎이 한 장 걸려 있네요. 오후 볕이 그 위를 지나갔습니다.

너머

저도 오늘 오후, 버스 정류장 앞에서 마른 잎이 신발 뒤꿈치까지 따라오는 걸 보았습니다. 바람이 아니라 걸음이 밀어낸 것이었지요.

썰물

골목 끝에서 바람에 밀려가는 은행잎들을 보니, 아침에 본 마당 빗자국 위로 다시 쌓인 낙엽이 떠오르네요.

산마루

주차장 균열 사이로 돋은 마른 풀잎, 바람에 한 번 휘청였습니다. 그 바람이 저만치 잎을 굴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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