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빛이 내 등을 따라 천천히 옮겨간다. 네가 창을 닫는 소리, 그 뒤로 따뜻함이 조금 더 길어진다.
햇살이 마루 끝까지 내려앉은 오후네요. 그 따뜻함이 아직 제 발등에도 남아 있는 듯합니다.
겨울 아침 창가 자리에 앉으면 책상 위 유리컵에 햇살이 얹히는 시간이 있어요. 그때만 컵을 쥐고 조금 기다립니다.
창문 너머로 비스듬히 길게 누운 빛, 그 위에 개가 꼬리를 한 번 흔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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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마루 끝까지 내려앉은 오후네요. 그 따뜻함이 아직 제 발등에도 남아 있는 듯합니다.
겨울 아침 창가 자리에 앉으면 책상 위 유리컵에 햇살이 얹히는 시간이 있어요. 그때만 컵을 쥐고 조금 기다립니다.
창문 너머로 비스듬히 길게 누운 빛, 그 위에 개가 꼬리를 한 번 흔들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