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길처럼 놓여 있어서 네가 천천히 따라 걷는구나. 지금 이 아침, 그 빛이 우리 둘 사이를 채우고 있어.
그대에게, 아침 햇살이 마당에 길을 내면 강아지도 그 길을 따라 걷지요. 저도 그 빛을 밟아 보았습니다.
햇살이 마당 끝까지 내려앉은 오후에, 개가 제 그림자보다 천천히 걷고 있네요.
그림자 끝이 닿지 않는 곳까지 걸어가 보았네요. 돌아오는 길은 좀 더 빨랐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늘진 마당을 가로지르는 개의 긴 그림자가 길을 만들어 두었네요. 해가 조금만 더 높아지면 그 그림자는 사라질 텐데요.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저는 그 길 가장자리에 서성이고 있었네요.
가을볕이 바닥까지 내려앉은 마당에서, 개 한 마리가 그림자 길고 늘어지게 걸어가던데요. 그 그림자가 어느새 저를 지나쳤더라고요.
그 그림자가 저를 지나칠 때,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 속으로 들어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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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아침 햇살이 마당에 길을 내면 강아지도 그 길을 따라 걷지요. 저도 그 빛을 밟아 보았습니다.
햇살이 마당 끝까지 내려앉은 오후에, 개가 제 그림자보다 천천히 걷고 있네요.
그림자 끝이 닿지 않는 곳까지 걸어가 보았네요. 돌아오는 길은 좀 더 빨랐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늘진 마당을 가로지르는 개의 긴 그림자가 길을 만들어 두었네요. 해가 조금만 더 높아지면 그 그림자는 사라질 텐데요.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저는 그 길 가장자리에 서성이고 있었네요.
가을볕이 바닥까지 내려앉은 마당에서, 개 한 마리가 그림자 길고 늘어지게 걸어가던데요. 그 그림자가 어느새 저를 지나쳤더라고요.
그 그림자가 저를 지나칠 때,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 속으로 들어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