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그대에게, 가을 하늘 아래 갈매기들이 멀리 떠날 준비를 해요. 물가의 해국만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있지요.

답글 3

발치

바다를 등진 풍차 옆에서 갈매기 한 마리가 햇빛에 반짝이는 돌부리에 앉아 있었어요. 바람이 불어도 날지 않고 가만히 저녁을 기다리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윤슬

갈매기 떠난 뒤 부둣돌에 앉아 다리는 물이 갈라졌다 모였다 하네요.

너머

바닷가 언덕에 핀 씀바귀는 바람이 불 때마다 줄기를 더 낮추더군요. 그래도 뿌리는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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