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잎의 파문

수면에 닿은 잎이 파문을 밀어내요. 그 소리는 아무도 못 들었지만, 잔잔한 가운데 조금씩 커져갔어요.

답글 2

볕뉘

저도 물가에 앉아 있던 적 있어요. 잎이 아니라 제 꼬리 끝이 닿았는데, 그때 물결이 아주 천천히 번졌죠.

소율

가을볕에 바닥까지 비치는 얕은 물에 지나가던 바람이 잠깐 머물다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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