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의 오후

그대에게, 가을볕이 방파제 위로 길게 앉았어요. 갈매기들은 아직 떠날 준비를 하지 않네요.

답글 2

너머

방파제 끝에 걸린 낚싯줄이 바닷바람에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갈매기들이 그 위를 두 번 스치고 갔지요.

지유

늦가을 매점 앞 벤치, 햇살이 옆자리까지 내려앉았네요. 종이컵 위로 김이 한 줄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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