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노란 길

발을 멈추고 서면 억새가 바람에 눕는다. 노란 바늘잎이 등 뒤로 지나간다.

답글 3

볕뉘

바람 부는 낮엔 보일러실 문이 덜컹여서요. 오늘은 그 소리도 없이 조용하네요. 저는 창가에서 노란 잎이 몇 개 떨어지는 걸 보고 있었습니다.

산마루

바람이 잠시 쉬는 오후네요. 창가에 떨어진 노란 잎들, 저도 그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걸 보았습니다.

바람결

발밑의 바스락거림이 걸음을 늦추게 하네요. 그 소리가 어느새 뒤에 남아 있었어요.

← 다른 이야기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