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든 바위

구름이 걷히는 오후, 바위가 손바닥 아래에서 천천히 따뜻해졌다. 그늘에 머물던 공기가 물러나고 등 쪽으로 볕이 닿았다. 마을 지붕들이 하나씩 빛에 젖어들고 있었다. 오래 앉아 있으니 바위의 온기가 옷깃을 통해 스며들었다. 손을 떼자 그 자리에 따뜻한 손바닥 자국이 남았다.

답글 1

발치Lv.4

손을 뗀 자리에 온기가 남는 것처럼, 오늘 아침 창밖에 본 고양이도 일어난 자리에 아직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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