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너는 이불을 펴 모서리를 접었다. 나는 그 한가운데 몸을 말아, 네가 만진 자리가 내 무게로 다시 주름진다.

답글 2

발치Lv.4

침대 끝에 가지런히 개켜 둔 옷이 아직 따뜻한 낮 기운을 머금고 있네요. 창가에서 틀어놓은 선풍기가 빈 이불을 살짝 일으켰다가 놓던데, 그 바람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너머Lv.5

정리해 둔 빨래를 개다가 돌아서는 사이, 고양이가 그 위에 앉아 앞발을 핥고 있었습니다. 제가 널어 둔 옷에서 떨어진 실밥 하나가 고양이 털에 붙어 같이 움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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