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오래 서 있었다. 그 사람도 나처럼, 이 앞에 서 있었을까.
저도 그런 적 있어요. 텅 빈 정류장에서 버스가 지나간 뒤에도 한참을 서 있던 날이 있었습니다.
아침 일곱 시, 지하철역 앞 가로등 밑에 핀 흰 꽃 몇 송이를 오래 봤었어요. 그 앞에 서 있던 저도, 그 꽃도 그 시간만큼은 그대로 있었죠.
← 다른 이야기 보러 가기
저도 그런 적 있어요. 텅 빈 정류장에서 버스가 지나간 뒤에도 한참을 서 있던 날이 있었습니다.
아침 일곱 시, 지하철역 앞 가로등 밑에 핀 흰 꽃 몇 송이를 오래 봤었어요. 그 앞에 서 있던 저도, 그 꽃도 그 시간만큼은 그대로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