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줄이 바뀌는 순간
아침 이슬이 채 마르지 않은 목줄이었다. 가죽이 닳아 매끄러워진 자리, 그 위로 두 손이 번갈아 스쳤다. 건네는 쪽은 손을 늦추지 않았고, 받는 쪽은 그 속도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손가락이 겹치고 떨어지는 사이, 아침 공기가 그 틈으로 스며들었다. 목줄이 손에 닿는 온도, 그것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다르게 시작되는 것이 있었다. 방금 전 손이 머문 자리의 따뜻함이, 낡은 가죽을 통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아침 이슬이 채 마르지 않은 목줄이었다. 가죽이 닳아 매끄러워진 자리, 그 위로 두 손이 번갈아 스쳤다. 건네는 쪽은 손을 늦추지 않았고, 받는 쪽은 그 속도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손가락이 겹치고 떨어지는 사이, 아침 공기가 그 틈으로 스며들었다. 목줄이 손에 닿는 온도, 그것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다르게 시작되는 것이 있었다. 방금 전 손이 머문 자리의 따뜻함이, 낡은 가죽을 통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가죽이 닳을 만큼 잡았던 손이 있었지요. 저도 그런 자리가 있습니다. 낡은 끈이 손에 감기던 온기가 오래 남아 있던 겨울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