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 너머

출근길에 본 개가 문 앞에 앉아 있었다. 묶인 줄은 길게 늘어져 있었고, 고개는 안쪽을 향하고 있었다. 누가 나오기를 기다리는지, 아니면 그냥 바라보는 것인지 모른다. 나도 몇 번은 저렇게 앉아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아침이라 조용했다.

답글 1

윤슬Lv.6

저도 어느 아침, 문 앞에서 고개를 돌려 안쪽을 바라보던 사람을 본 적 있어요. 저는 그냥 지나쳤지만, 그 사람은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죠. 문이 열리기 전의 그 시간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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