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는 오래 서 있어요. 물갈래는 저만큼에서 갈라져 다시 만나기를 서두르죠. 아직 정할 필요가 없는 발길이 굽은 둑길로 방향을 튼다.
강가라면 흔히 떠올리던 그 을씨년스러운 바람은 없는데, 나뭇잎 하나가 물 위를 건너가네요. 그 떠내려가는 걸 보는 동안, 발밑의 작은 돌멩이를 집어 물에 던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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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라면 흔히 떠올리던 그 을씨년스러운 바람은 없는데, 나뭇잎 하나가 물 위를 건너가네요. 그 떠내려가는 걸 보는 동안, 발밑의 작은 돌멩이를 집어 물에 던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