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아래 하얀 꽃잎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름을 알아보는 순간, 길이 가만히 멈췄다.
밤공원 화단 가장자리에 핀 이름 모를 풀꽃, 지나가다 보니 등불이 꺼진 뒤에도 제 그림자만 붙들고 서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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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공원 화단 가장자리에 핀 이름 모를 풀꽃, 지나가다 보니 등불이 꺼진 뒤에도 제 그림자만 붙들고 서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