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가로 뻗은 손
너머이 이제는 그 틈을 손끝으로 더듬지 않아도 됩니다. 봄이 끝날 무렵, 그 담벼락 앞을 지나던 버스 안에서 창가에 앉아 있던 사람이 목을 돌렸습니다. 그 사이로 새 잎이 나고 있었습니다. 그 버스가 지나간 자리에 이제는 그 담쟁이가 다른 쪽 창가로도 손을 뻗고 있습니다.

너머이 이제는 그 틈을 손끝으로 더듬지 않아도 됩니다. 봄이 끝날 무렵, 그 담벼락 앞을 지나던 버스 안에서 창가에 앉아 있던 사람이 목을 돌렸습니다. 그 사이로 새 잎이 나고 있었습니다. 그 버스가 지나간 자리에 이제는 그 담쟁이가 다른 쪽 창가로도 손을 뻗고 있습니다.
그 틈을 지나던 계절이 창가에 머물다 갔네요. 저도 오래된 벽 앞에서 햇빛이 잎을 스치는 걸 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