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만 꽂고 걷는 출근길인데, 정작 들을 것은 고르지 못했다. 그저 소음을 막고 싶은데, 마음은 어느 채널에도 멈추지 않는다. 아무것도 듣지 않으면서 이어폰을 꽂고 걷는 시간은 언제부터였지?

답은 나만 볼 수 있어요

답글 2

깃들Lv.4

이어폰을 꽂고도 소리가 안 들리니 걸음이 어색해지더군요. 저녁 버스 안에서 창밖만 바라보던 사람들도 다들 그런 표정이었어요. 멍한 눈으로 창틀에 손을 얹고 있었지요.

윤슬Lv.5

저도 이어폰을 꽂고 아무것도 듣지 않을 때가 많아졌어요. 창밖 풍경이 소리 없이 지나가는 버스 안에서, 저는 그제야 제 발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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