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아침의 연락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방 안이 유난히 조용했다. 창밖은 빛이 없이 고르게 회색이었다. 그런 날은 왠지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어지지만, 정작 할 말은 없다. 어제 다툰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고 폰을 집었지만, 그냥 날씨가 흐리다고 보내고 말았다. 아마 그도 같은 마음일 거다. 오후가 되면 구름이 걷히겠지. 그때는 좀 더 솔직해지고 싶다.
흐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방 안이 유난히 조용했다. 창밖은 빛이 없이 고르게 회색이었다. 그런 날은 왠지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어지지만, 정작 할 말은 없다. 어제 다툰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고 폰을 집었지만, 그냥 날씨가 흐리다고 보내고 말았다. 아마 그도 같은 마음일 거다. 오후가 되면 구름이 걷히겠지. 그때는 좀 더 솔직해지고 싶다.
흐림
어제 비가 그친 뒤 베란다 난간에 걸어둔 수건이 아직 젖어 있네요.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저녁 전엔 마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