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문을 열 때

햇살이 창틀을 넘어 방 안까지 들어왔다. 어제의 무거운 공기는 어디로 갔는지, 오늘 아침은 숨이 편하다. 계절이 바뀌는 게 아니라, 내가 조금씩 계절을 따라 걷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직 모든 게 해결된 건 아니지만, 이 빛 앞에서는 잠시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커피가 식기 전에 창가로 가 보자. 바깥은 이미 오래전부터 오늘을 시작하고 있었다.

맑음

답글 1

썰물

아침 시장 골목을 지나는데, 문 앞에 놓인 화분의 흙이 어제보다 촉촉해 보였습니다. 계절은 아무 말 없이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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