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 모금

커피를 사려고 편의점 문을 열었는데, 유리문 너머로 아침 햇살이 길게 누워 있었다. 아직 차가운 공기가 목 안으로 들어왔다. 계산대 앞에 선 사람도, 문을 열어준 사람도 서로 눈인사만 나눴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 겨울 아침이 왜 나쁘지 않은지 알 것 같았다. 손에 쥔 종이컵이 따뜻했다.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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