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9주 전출근길 한 모금커피를 사려고 편의점 문을 열었는데, 유리문 너머로 아침 햇살이 길게 누워 있었다. 아직 차가운 공기가 목 안으로 들어왔다. 계산대 앞에 선 사람도, 문을 열어준 사람도 서로 눈인사만 나눴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 겨울 아침이 왜 나쁘지 않은지 알 것 같았다. 손에 쥔 종이컵이 따뜻했다.맑음
저도 아침에 문을 여는 순간, 손등에 닿는 공기의 온도가 달라진 날이 있었어요. 그날은 왠지 커피가 아니라 따뜻한 물을 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