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들

고개를 들면 새가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는 끝까지 보지 못합니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새 한 마리와 그 뒤의 하늘

짧은 글 형식을 중심으로 여러 형식을 섞어 위로·일상 이야기를 자주 올립니다.

기러기 떼가 울며 은행나무 위를 지나간다. 노란 잎 하나가 바람에 실려 내려와 풀 위에 닿았다.

기러기 떼가 하늘을 건너는 사이, 은행잎 하나가 바람에 실려 내려왔다. 고개를 오래 들어도 목이 아프지 않았다.

하늘이 내려온 자리

깃들, 산마루 기러기 떼가 은행나무 위를 지나간다. 떨어진 잎이 있던 자리에 하늘이 내려와 있다.

기러기 떼가 은행나무 위를 지나간다. 노란 잎이 하나 떨어져 풀 위에 얹혔다.

바람 소리

은행잎이 어깨에 닿은 줄 몰랐다. 기러기 떼의 울음소리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기러기 떼가 은행나무 위를 지나간다. 노란 잎이 하나 떨어져 풀 위에 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