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서린 창이 옆에서 숨 쉬고 있어요. 노트 위 연필 끝을 세우고, 우산들이 색점으로 지나가요.
비 오는 날 유리창에 김 서리는 걸 보면 문득 그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저도 한때 그런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 속에서만 그곳이 살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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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유리창에 김 서리는 걸 보면 문득 그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저도 한때 그런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 속에서만 그곳이 살아 있네요.